메디피스는 2014년 부터,탄자니아 최대 도시인 다르에스 살람 시 키논도니 지역의 2차 공립병원인 무와나냐말라 병원 (Mwananyamala Regional Referral Hospital, MRRH)을 중심으로 ‘신생아 감염관리’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무와나냐말라 병원은 다르에스 살람 내 4개 지역 중 키논도니 지역 180만 주민에게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2차 공공의료기관입니다. 산과 및 신생아, 소아과 치료에 특화된 이 병원은 월 평균 약 1,000건의 분만이 이루어지지만 그 동안 모자병동에는 별도의 수술실이 없어 제왕절개분만을 해야하는 산모들은 기존의 일반 수술실 이용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하염없이 대기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탄자니아 현지 기업의 지원으로 모자병동 수술실이 지어졌지만,수술을 위한 기기는 지원받지 못해 새 수술실은 여전히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게는 하루 5건 이상의 제왕절개가 발생하는 무와나냐말라 병원이지만, 기존의 일반 수술실에는 수술방이 1개뿐이고 수술 장비도 부족하여 응급 시에도 산모는 앞 수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지난 2014년부터 수행되고 있는 탄자니아 모자보건 사업을 통해 메디피스가 관찰한 현지 보건의료의 중요한 위험요소는, 이와 같이 각종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물자 부족과 시설 낙후 등 의료인력의 인식개선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환경적・물질적 한계입니다.
아프리카의 동안에 자리한 탄자니아는 인구의 43.5%가 하루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국이며,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자랑하지만 모성 사망률은 세계 5위, 신생아 사망률은 31위인데요.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인 패혈증 감소를 위해 메디피스는 그간 감염관리를 위한 가정용 키트를 보급하고 의료인력 역량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써 왔지만, 그 모든 활동은 환경 개선이 함께 수반되지 않으면 충분히 그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제왕절개분만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가 없어 아직까지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텅 빈 모자병동 전용 수술실.
여기에 필수 기기만 채워진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1) 수술실을 가동하여 응급분만 환자, 고위험 분만 환자에게 제왕절개수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무와나냐말라병원 신생아 사망의 주 원인 중 하나인 신생아질식(birth asphyxia)는 지연된 분만, 난산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위험이 예상될 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난산으로 자연분만이 어려운 아기의 경우 제왕절개 수술로 보다 안전한 출생 과정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수술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제공하며 장비와 기기 사용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정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높입니다.
제왕절개분만이 필요한 모든 산모들이 안전하게 아가를 만날 수 있도록, 메디피스는 탄자니아 무와나냐말라 병원 모자병동 전용 수술실에 제왕절개분만을 위한 의료장비와 기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산모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 악물고 고통을 참아가며 일반 수술실에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지어진 모자병동 전용 수술실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열악한 시설과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메디피스와 함께 엄마의 건강과 신생아의 탄생을 지켜주세요.
메디피스와 함께 엄마의 건강과 신생아의 탄생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