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피스는 탄자니아 다르에스 살람주 키논도니 지역에서 모자보건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탄자니아의 신생아 사망률은 1000명당 26명으로 한국의 13배에 달하며, 사망의 원인 중 25%가 신생아 패혈증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키논도니 지역의 무와나냐말라 병원은 환아의 60%가 신생아 패혈증 등 감염으로 입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누, 장갑 등의 기초위생용품과 산모, 의료진 대상의 감염관리 교육만으로도 감염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신생아 살리기에 함께해 주세요!
메디피스가 하는 일
· 병원내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 의료인력 역량강화
· 산모 퇴원교육 및 가정내 감염관리 키트 배포
지원해 주신 후원금은 아래와 같은 일에 쓰입니다.
· 원내 신생아 패혈증 감염율 감소
· 원내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 의료인력의 감염관리 능력 강화
· 퇴원 산모교실을 통하여 산모의 가정 내 신생아 감염관리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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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피스 칼럼02] 탄자니아 모성보건 현황-세계 여성의 날에 부쳐
조희연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
개요
세계보건기구 (WHO)보고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 약 5백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과 관련되어 사망하며 이 사망수의 대부분은 사하라 이남의 지역에서 발생한다.
탄자니아는 전세계 모성 사망률의 61%에 기여하는 10개 국가 중 하나이다. 탄자니아에서 매년 추정되는 모성 사망 수는 약 13,000명 정도이다.
모성 사망률과 이환율은 신생아와 5살 미만의 생존율 및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복합적인 모자보건 서비스는 여성과 신생아 혹은 아동에 대한 필수적인 보건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구성을 재정비/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탄자니아 국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효과적이면서 다각적인 종합적 모자보건 서비스 (National Package of Essential Reproductive and Child Health Intervention, NPERCHI)의 주 구성요소는 임산부 검진, 출산 시 치료, 산과적(obstetric) 응급처치, 신생아 치료, 출산 후 치료, 낙태 후 치료, 가족계획, 모자수직감염 예방 (PMTCT)와 다른 성관계를 통한 감염질환을 포함하여 HIV/에이즈 진단 및 처치, 불임 예방 및 처치, 암 예방 및 처치, 소아기 질환 예방 및 처치, 면역성 질환의 예방 및 처치, 그리고 영양관련치료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구성요소들이 양질의 서비스는 아닌 것이 현실임을 고려할 때 모성과 신생아/영아의 높은 사망률은 여전히 탄자니아의 보건의료의 주 문제점이다.
모자 보건
1) 임산부 검진 (antenatal care, ANC): 탄자니아 정부의 보고서 (Tanzania Demographic and Health Survey, TDHS)에 따르면, 94% 임산부가 1회의 임산부 검진을 받고, 62%가 4회 이상의 임산부 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높은 검진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단 14% 임산부 만이 임산부 검진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는 임신1분기에 검진을 받는다. 또한, 임산부 검진의 질은 적절하지 못하여, 약 65%여성이 혈압을 측정 받고, 54%정도가 빈혈여부를 알기 위한 헤모글로빈 수치와 매독 검진을 받는다. 그리고 단 47%만이 임신 중 위험증상에 대해 듣게 된다.
2) 임신 중 말라리아 감염: 임신은, 특히 처음 말라리아에 노출된 임신일 경우, 여성의 면역반응에 변화를 가져와 감염과 빈혈의 심각성을 증가 시키고 사망 위험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말라리아는 신생아와 사생아 사망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인 저 체중아 출산의 중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임신 중 검진을 받으러 오는 임산부 중 단 22%만이 예방치료를 받고 단 16%만이 살충제치료가 된 망 (Insecticide Treated Nets, ITN)을 사용한다.
3) 분만 중 처치: 탄자니아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단 47%만이 의료시설에서 태어나고 46%만이 훈련 받은 의료인의 도움을 받고 출생한다. 응급 상황 시 적절한 산과적 처치는 매우 중요한데, 탄자니아의 TDHS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신생아의 3%만이 제왕절개술로 태어나며 이는 WHO가 권장하는 5-15%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그 원인은 환자 전원(referral)이 지연된 경우, 병원 내 훈련 받은 의료진이나 적절한 혈액은행의 부재를 들 수 있다.
4) 분만 후 처치: 탄자니아에서는 의료시설 밖에서 분만 한 여성의 83%은 분만 후 검진을 받지 않고 있으며 단 13%만이 권고대로 분만 후 2틀 안에 검진을 받는 실정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여성의 경우 그렇지 못한 여성에 비해 시기 적절하게 분만 후 검진을 받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5) 영양: 분만 전/후 기간 중 모성 영양은 임신결과와 신생아 영양에 매우 중요하다. 저체중(2.5kg 미만)상태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성건강과 출생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철분과 엽산의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특히 빈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TDHS보고서에 따르면 가임기(15-49세)여성의48%가 빈혈인 반면 임신부의 58%가 빈혈이다. 출혈은 모성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빈혈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분만 후 출혈 (그리고 그에 따른 사망)위험이 더 높다 하겠다.
다른 여러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탄자니아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큰 문제가 된다. TDHS보고서에 따르면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장애는 경제적 어려움 (40%), 의료시설까지 먼 거리 (38%), 이동수단의 결여 (37%), 그리고 친절하지 않은 의료 서비스 (14%) 등을 들 수 있다. 가정 내 분만율이 높은 것은 또한 적절하지 못한 전원체계의 문제, 의료시설의 부적합성 –공간부족, 훈련된 인력 부족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ttp://www.who.int/pmnch/countries/tanzaniamapstrategic.pdf
메디피스는 탄자니아 다르에스 살람주 키논도니 지역에서 모자보건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탄자니아의 신생아 사망률은 1000명당 26명으로 한국의 13배에 달하며, 사망의 원인 중 25%가 신생아 패혈증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키논도니 지역의 무와나냐말라 병원은 환아의 60%가 신생아 패혈증 등 감염으로 입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누, 장갑 등의 기초위생용품과 산모, 의료진 대상의 감염관리 교육만으로도 감염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신생아 살리기에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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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내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 의료인력 역량강화
· 산모 퇴원교육 및 가정내 감염관리 키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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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 신생아 패혈증 감염율 감소
· 원내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 의료인력의 감염관리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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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피스 칼럼02] 탄자니아 모성보건 현황-세계 여성의 날에 부쳐
조희연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
개요
세계보건기구 (WHO)보고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 약 5백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과 관련되어 사망하며 이 사망수의 대부분은 사하라 이남의 지역에서 발생한다.
탄자니아는 전세계 모성 사망률의 61%에 기여하는 10개 국가 중 하나이다. 탄자니아에서 매년 추정되는 모성 사망 수는 약 13,000명 정도이다.
모성 사망률과 이환율은 신생아와 5살 미만의 생존율 및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복합적인 모자보건 서비스는 여성과 신생아 혹은 아동에 대한 필수적인 보건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구성을 재정비/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탄자니아 국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효과적이면서 다각적인 종합적 모자보건 서비스 (National Package of Essential Reproductive and Child Health Intervention, NPERCHI)의 주 구성요소는 임산부 검진, 출산 시 치료, 산과적(obstetric) 응급처치, 신생아 치료, 출산 후 치료, 낙태 후 치료, 가족계획, 모자수직감염 예방 (PMTCT)와 다른 성관계를 통한 감염질환을 포함하여 HIV/에이즈 진단 및 처치, 불임 예방 및 처치, 암 예방 및 처치, 소아기 질환 예방 및 처치, 면역성 질환의 예방 및 처치, 그리고 영양관련치료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구성요소들이 양질의 서비스는 아닌 것이 현실임을 고려할 때 모성과 신생아/영아의 높은 사망률은 여전히 탄자니아의 보건의료의 주 문제점이다.
모자 보건
1) 임산부 검진 (antenatal care, ANC): 탄자니아 정부의 보고서 (Tanzania Demographic and Health Survey, TDHS)에 따르면, 94% 임산부가 1회의 임산부 검진을 받고, 62%가 4회 이상의 임산부 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높은 검진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단 14% 임산부 만이 임산부 검진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는 임신1분기에 검진을 받는다. 또한, 임산부 검진의 질은 적절하지 못하여, 약 65%여성이 혈압을 측정 받고, 54%정도가 빈혈여부를 알기 위한 헤모글로빈 수치와 매독 검진을 받는다. 그리고 단 47%만이 임신 중 위험증상에 대해 듣게 된다.
2) 임신 중 말라리아 감염: 임신은, 특히 처음 말라리아에 노출된 임신일 경우, 여성의 면역반응에 변화를 가져와 감염과 빈혈의 심각성을 증가 시키고 사망 위험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말라리아는 신생아와 사생아 사망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인 저 체중아 출산의 중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임신 중 검진을 받으러 오는 임산부 중 단 22%만이 예방치료를 받고 단 16%만이 살충제치료가 된 망 (Insecticide Treated Nets, ITN)을 사용한다.
3) 분만 중 처치: 탄자니아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단 47%만이 의료시설에서 태어나고 46%만이 훈련 받은 의료인의 도움을 받고 출생한다. 응급 상황 시 적절한 산과적 처치는 매우 중요한데, 탄자니아의 TDHS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신생아의 3%만이 제왕절개술로 태어나며 이는 WHO가 권장하는 5-15%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그 원인은 환자 전원(referral)이 지연된 경우, 병원 내 훈련 받은 의료진이나 적절한 혈액은행의 부재를 들 수 있다.
4) 분만 후 처치: 탄자니아에서는 의료시설 밖에서 분만 한 여성의 83%은 분만 후 검진을 받지 않고 있으며 단 13%만이 권고대로 분만 후 2틀 안에 검진을 받는 실정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여성의 경우 그렇지 못한 여성에 비해 시기 적절하게 분만 후 검진을 받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5) 영양: 분만 전/후 기간 중 모성 영양은 임신결과와 신생아 영양에 매우 중요하다. 저체중(2.5kg 미만)상태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성건강과 출생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철분과 엽산의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특히 빈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TDHS보고서에 따르면 가임기(15-49세)여성의48%가 빈혈인 반면 임신부의 58%가 빈혈이다. 출혈은 모성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빈혈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분만 후 출혈 (그리고 그에 따른 사망)위험이 더 높다 하겠다.
다른 여러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탄자니아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큰 문제가 된다. TDHS보고서에 따르면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장애는 경제적 어려움 (40%), 의료시설까지 먼 거리 (38%), 이동수단의 결여 (37%), 그리고 친절하지 않은 의료 서비스 (14%) 등을 들 수 있다. 가정 내 분만율이 높은 것은 또한 적절하지 못한 전원체계의 문제, 의료시설의 부적합성 –공간부족, 훈련된 인력 부족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ttp://www.who.int/pmnch/countries/tanzaniamapstrategic.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