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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후원자 인터뷰 - 한승연 님

관리자 2026.06.29 조회 140
  • "기부는 챙겨 먹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 주는 비타민 같은 것이죠”
  • - [후원자 인터뷰] 사진작가 한승연 님


지난 5월 메디피스(Medipeace)에 반가운 손님 두 분이 찾아왔습니다.
메디피스(Medipeace) 후원개발팀은 요꼬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사진가이며 긴 시간 메디피스(Medipeace) 전문위원으로서 함께해 주고 계신 한승연 작가님과 출판 및 미디어 제작·공연 기획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앤스토리 김석일 대표님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미앤스토리에서 출간하신 베스트셀러 300여권을 기증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문화계 전반에서 멋진 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한승연 작가님과의 대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10대 때부터 NGO 단체들과 함께 활동을 해 왔습니다. 
제가 가진 나눔이나 봉사의 개념이 저 좋자고 하는 겁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을 몇 분 만나기도 했는데요. 남에게 자랑하자는 것이 아니라 남들 앞에서 떳떳해질 수 있어요. 제 별명 “요꼬”의 뜻이 욕쟁이 꼬마라는 뜻이거든요. 그럼 제가 욕을 한다는 이야기잖아요. “내가 욕을 해도 나는 너보다 당당할 수 있어. 내가 할 최소한의 할 일은 하고 욕할 수 있어. 욕하고 싶으면 너도 할 일을 해”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하죠. 그 밑바닥에는 이런 게 있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도움이 다시 나에게 올 수 도 있고, 내 옆 사람을 누군가가 도와주고 그러다 보면 생활수준의 차이나 마음의 상처 같은 것, 사회적 범죄나 이런 것들이 줄어들기 마련이고, 그런 서로 도와주는 마음이 서로 전염된다면 결국에 나한테도 좋은 혜택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저 좋자고 하는 거죠.


Q5. 사진작가로서 앞서 이야기한 그런 개념들이 업무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나요?

굉장히 영향을 많이 주죠. 왜냐하면 제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을 허락을 구하지 않고 사진 찍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어요. 스냅사진이라는 이름으로 거리 지나는 사람 등을 몰래 찍는 것이나 여자분들을 특정 장소에서 특정 각도로 찍어서 범죄가 되는 것도 원래는 사진의 한 장르이거든요. 저는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인물 사진은 사기라고 생각해요. 먼저 찍고 나중에 동의를 받더라도 가능한 한 동의를 받으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말이 안 통해서 동의를 못 구하면 그 사람에게 찍은 걸 보여주기라도 해요. 
그러다 보니 봉사활동을 할 때도 숨어서 남들 모르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사회적인 지위나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 같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나 기부를 하면 단체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많은 후원자나 자원봉사자가 생기잖아요. 결국엔 자원봉사나 좋은 일은 더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숨긴다고 좋은 일이 아니라 혼자 자기만족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정말 세상이나 사람을 위한 봉사라면 알리려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6. 그런 신념이나 철학이 작품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저는 봉사를 해 온 기간과 사진작가로 일한 시간이 거의 동일해요. 딱 23년 되었네요. 고등학교 때는 취미로 찍었고 그때부터 교회나 고아원에서 사진 찍는 봉사를 했어요. 제가 신체적으로 키가 작고 손목을 어릴 때 다쳐서 몸으로 하는 봉사 보다는 사진 찍는 봉사를 주로 했어요. 사진 실력이 늘어난 것도 봉사하면서 늘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다가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요청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공연자들도 돕기 시작했죠.
 

Q7: 후원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또는 앞으로의 후원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생각나는 대로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취소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귀찮아서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생각날 때 바로 해야 돼요. 다음 달부터가 아니라 지금, 천 원이라도 바로 기부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지금 하면 다음 달에 또 와요. 그게 자꾸 쌓이다 보면 1년에 한 번씩은 더 뿌듯해지죠. 연말정산 때. (웃음) 
“아 내가 1년 동안 이렇게 기부를 했구나”하고 다시 한 번 꼭 상기해 주잖아요. 챙겨먹지 않아도 알아서 알려주는 굉장히 신선한 좋은 비타민 같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