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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위생용품 보급과 설치를 통한 병원 환경 개선

관리자 2026.06.29 조회 26
위생용품 보급과 설치를 통한 병원 환경 개선
-손세정제 설치, 청소용품 보급과 분만실 구획 표시로 위생적인 환경 만들기

메디피스(Medipeace)는 탄자니아에서 신생아 감염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감염을 막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의 감염 관리이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병원 환경이 위생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해 병원 담당자와의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보급할 위생용품의 리스트를 확정지었습니다. 

우선 환자 침대마다 손세정제를 설치하였습니다. 간호사실과 진료실에 한두 개의 손세정제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환자들을 만지고 진료해야 하는 의료진에게 이는 턱없이 부족하였고, 매번 물을 사용하여 손을 씻기에도 불편한 환경이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진료하는 데에 한계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자 침대마다 손세정제 받침대를 설치하여 회진 시 바로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위생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손세정제 설치 후 병원의 반응은 어마어마합니다. 산전관리실 수간호사는 마치 유럽의 멋진 병원이 된 것 같다고 하였고, 의료진 모두 손세정제를 사용할 때마다 큰 미소를 지으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보다 더 위생적인 환경에서 환자를 살필 수 있게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 병원 위생에서 중요한 것은 청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병원에 가면 마치 어떤 병균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났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게 바로 청소를 위해 사용하는 염소계 살균제 때문인데, 무와나냐말라 병원에서는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늘 감염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생적으로 청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깨끗한 물과 더러운 물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더블 트롤리 몹(double trolly mop)과 여분의 대걸레를 충분히 제공해 주었습니다. 대걸레는 깨끗한 곳에서 사용하는 것, 화장실용, 오염된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구분하여 색을 표시하여 주어 위생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블 트롤리 몹은 구매할 때부터 고난의 연속인 물품이었습니다. 이곳저곳 가게를 수소문하였지만 이 물건을 파는 곳이 매우 드물어서 필요한 수량만큼 구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구매 후 조립은 또 다른 고난이었습니다.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이루어진 손잡이를 서로 맞춰 끼우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 써야 했습니다. 그래도 조립 후 보니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가진 견고한 모습이어서 뿌듯하였습니다.

새로운 도구와 장비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교육도 필수적이겠지요? 청소 담당자들과 각 병동 수간호사들에게 도구 사용법을 교육해 주었고, 앞으로 계속해서 매의 눈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좀 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변화되는 모자보건 병동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분만실과 신생아실은 많은 외부인들이 들락날락하는 곳이기 때문에 외부와 내부의 분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서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실내화와 신발장을 보급하여 내부의 위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의료 인력마다 각자의 신발에 자신의 이름을 써놓는 등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 이름까지 적어놓은 신발이니 관리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분만실 바닥에는 청결구역과 오염구역을 테이프로 구분하여 표시해주었습니다. 이제 위생적으로 갖춰진 복장과 신발을 신지 않고는 청결구역에 들어갈 수 없겠지요?


신생아 감염 감소를 위해, 무와나냐말라병원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고민하는 메디피스(Medipeace) 탄자니아, 늘 응원해주세요. 

사진 1. 환자침대마다 설치된 손세정제
사진2. 더블 트롤리 몹 조립을 완료한 김세현 간사
사진 3. 분만실 전용 실내화와 신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