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상습 재난 지역의 응급환자들을 지키는 메디피스의 구급차

지난 12월 11일 필리핀 일로일로 주(Iloilo Province)에서는 메디피스가 지원한 구급차 기증식이 열렸습니다. 기증식에는 일로일로 주지사 및 부주지사, 기증된 구급차를 운용할 지역 병원의 병원장들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동차 열쇠 모양의 판넬을 전달 받는 세리머니를 진행했습니다. 

기증식 축하에서 일로일로 주 데펜소르(Hon. Arthur D. Defensor Sr.) 주지사는 “일로일로 주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와 응급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줘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에 대한 희망을 밝혔습니다.  

메디피스 서동엽 대표는 “지난 3년간의 구급차 지원을 통해 일로일로 주 지역병원의 구급차 수가 배가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지 정부의 리더십과 협조가 없었다면 아마 이루기 어려웠을 성과일 것이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파트너십에 감사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일로일로 주는 상습적인 태풍 피해 지역으로 수시로 많은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구급차가 부족하여 환자 후송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로일로 주는 우리나라처럼 구급차가 긴급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하여 환자를 집이나 사고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의료시설 간, 즉 보건소에서 병원으로, 또는 작은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전원하는 데에 주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보건소는 전용 구급차가 없어 환자 이송과 전원에 어려움이 많으며 일로일로 주 내 12개 지역병원 또한 구급차가 각 1대씩밖에 없어서 하루 평균 14명꼴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옮기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역병원의 경우 구급차 이용률이 무려 263%로 수요가 매우 높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건부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구급차 관리 및 운용 요건이 강화되어 기존에 사용하던 구급차가 대부분 기준 미달로 판정돼 당장 다음 해부터 운용이 불가능해진 병원도 많습니다.  


일로일로 주에 기증된 한국 구급차


메디피스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여 2015년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하여 국내의 불용구급차를 일로일로 주에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준에 따라 운용 연한이 다 되어 폐차 처리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운용을 지속해도 문제가 없는 차량들을 선별하여 수리 과정을 거치고 기초응급의료기기를 구비하여 구급차가 필요한 일로일로 주 지역병원들에 기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5년 3대, 2016년 6대에 이어 올해 3대까지 총 12대의 구급차가 이런 방식으로 지원되었습니다.  

더불어 응급의료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지의 조건까지 고려하여 병원에서 응급환자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응급조치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병원의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기본소생술 및 전문심장소생술 교육 등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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