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리 아이의 행동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 장애아동 부모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인터뷰

지난 6월 18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39명의 장애아동 부모님들이 꽝찌성 하이랑현에 위치한 하이쯔엉 중학교(Hai Truong secondary school)에 모였습니다. 바로 ‘장애아동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메디피스는 고엽제 피해로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많은 베트남 중부 꽝찌성에서 지난 2015년부터 장애아동 재활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아동의 보호자들을 위하여 지역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부모님들이 장애아동들의 말과 행동 같은 의사표현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지, 또 그러한 표현에 어떻게 반응해 줘야 하는지에 대해 꽝찌자선회의 장애아동 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했는데요. 

교육을 통해 어떤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지, 교육 수강생인 ‘후이 엄마’ 응우옌 티 찌니 씨와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우리 아이의 행동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 후이(Huy) 엄마 이야기

저희 아들 ‘후이’는 올해 여섯 살로, 그림 그리기와 색칠하기를 좋아합니다. 매우 창의적인 아이예요. 우리 아이는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엄마나 아빠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을 네 개에서 여섯 개 정도 말할 줄 압니다. 메디피스를 알게 된 건 작년에 하이쯔엉 데이케어센터에 후이를 데리고 가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부모교육 프로그램에는 올해 처음 참여해 봤습니다. 

우선 이번에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하이쯔엉 우체국에서 일을 하는데요, 거의 매일 근무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이케어센터에 데려갔다가 퇴근길에 다시 아이를 집에 데려옵니다. 데이케어센터에서 가끔 보조기구를 빌려 와서 아이와 함께 재활훈련을 해 보지만, 사실 잠깐 배운 지식으로 혼자 연습을 시킬 때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이번 교육에는 발달 장애와 운동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부모님들이 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교육을 듣는 내내 다른 부모님들과도 공감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과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한층 더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나은 재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가장 먼저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들도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습도 해보고 꾸준히 해 봐야 정말로 우리 아이들의 삶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이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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