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나에서 이웃으로, 또 지역사회로 - 세계 손 씻기의 날 캠페인

2019-10-30

지난 10월 15일, 메디피스가 모자보건 감염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무와나냐말라 병원에서는 세계 손 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을 맞이해 손 위생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세계 손 씻기의 날은 올바른 손 씻기를 장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국제 캠페인인데요. 안전하고 위생적인 분만・출생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의 손 위생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무와나냐말라 병원에서는 이날을 맞아 병원 인력뿐만 아니라 병원 내 환자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도 손 위생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캠페인은 메디피스 담당자 외에도 손 위생 모니터링팀 멤버 4명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지난 5월에 한 차례 진행된 바 있는 손 위생 캠페인의 내용을 보완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손 위생 인식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련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손 씻기 실천 (링크)


먼저 병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은 모자보건 외래병동의 진료대기실과 방문객 대기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두 곳은 항상 산모와 방문객들이 많이 오가는 공간으로, 효과적으로 많은 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선정되었습니다. 진료대기실 내 산모 및 환아 보호자 약 60명과 방문객 대기실 내 병원 방문객 50여 명 등 총 110명 가량의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는데요. 손을 씻을 때는 비누와 물을 사용해 20초 이상 씻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손 씻기 캠페인 포스터를 비치하고, 간이세면대를 이용해 올바른 손 씻기 시범을 보여주며 직접 체험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지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제작된 WHO 손 씻기 가이드라인을 배포하여 캠페인 참가자들이 귀가 후 가정에서도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현장 설문 결과 많은 수의 내원객들이 음식을 준비할 때나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등 손을 꼭 씻어야 하는 상황들에서도 손을 씻지 않거나 비누 없이 물로만 씻는 등 손 위생 실천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캠페인에 참가한 뒤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가족과 이웃에게도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으로 내원객 캠페인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 신생아 병동과 산후 병동에서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손 위생 캠페인이 실시되었습니다. 15명의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평소 손 위생 실천 습관을 점검하고, 비누와 알코올 손 세정제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복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환자와 접촉을 하며 수시로 손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각 인력에게 휴대용 손 소독제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진행한 캠페인의 내용은 다음날 열린 병원 원내 주간회의에서 모든 의료진과 공유되었다고 하는데요. “나부터”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손 위생 실천이 주변에 널리 전파되어 탄자니아 아기들의 건강한 출생을 위한 임팩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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