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장애아동 사회통합 이룰 것" - 꽝찌성 보건대학 부학장

2017-12-29

꽝찌성 보건대학 팜티튀응언(Pham Thi Thuy Ngan) 부학장님은 2017년 11월 30일 보건대 부지에 신규 개소한 장애아동 데이케어센터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메디피스의 ‘베트남 중부지역 물리치료교육 역량강화 프로젝트’와 재활․물리치료 단기 과정에 강사 등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든든한 파트너이신데요. 이번 신설 데이케어센터 개소를 위해 지역사회 장애아동들의 가정에 직접 접근해서 데이케어센터와 지역 보건지소, 장애아동 가정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부학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우선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저는 꽝찌성 보건대학 부학장 팜티튀응언(Pham Thi Thuy Ngan)입니다. 학교의 전반적인 관리와 강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디피스가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 물리치료교육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강사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이후에 재활․물리치료 단기 과정에 강사로 참가했습니다.


Q. 부학장님께서 이 데이케어센터를 직접 관리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데이케어센터 신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데이케어센터는 지역사회 장애아동들의 돌봄 공간이자 치료 공간이지만, 꽝찌성 보건대학에서 양성하고 있는 지역사회 재활치료인력 교육 과정 참가자들의 실습 공간이기도 합니다. 꽝찌성 보건대학은 메디피스의 물리치료 강사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물리치료 기자재도 많이 지원 받았습니다. 이번 데이케어센터 개설을 통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꽝찌성 보건대학 팜티튀응언(Pham Thi Thuy Ngan) 부학장


Q. 데이케어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건대학 측에서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A. 저희는 10월부터 Dong Luong 보건지소와 연결해서 동네 장애아동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이 보건지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장애아동 인원이 많고 장애유형도 지적장애, 운동장애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 중 데이케어센터 접근이 가능한 장애아동 인원수를 파악하여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이케어센터는 오전 8시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요. 부모님들과 조율하여 가능하면 장애아동에게 종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가능할 경우 오전이나 오후에 2시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Q. 데이케어센터 치료사 인력은 어떻게 배치할 계획이신가요?

A. 현재 꽝찌성 보건대학 부설병원에 두 명의 재활치료사가 근무하고 있는데요. 한 명은 재활치료 전공이고 나머지 한 명은 간호학을 전공했지만 재활·물리치료교육 6개월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 두 명의 치료사들이 교대로 데이케어센터를 찾는 장애아동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Q. 앞으로 보건대학 데이케어센터의 활동을 확장하기 위해 어떤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우선 인근의 보건지소를 통하여 데이케어센터의 활동에 대해 많이 홍보하려고 합니다. 다음에 장애아동이 많은 현(district)의 보건의료시설을 통해서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고요. 다른 재활센터의 운영 방식을 스터디해서 새로운 치료 방법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장애아동 재활 지원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메디피스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이 사업은 보건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장애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역사회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서 장애아동들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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