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이웃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항상 현지 스태프를 중용하는 메디피스!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는 탄자니아 지부에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쭉 든든한 기둥으로서 역할을 해 주고 있는 “마 간사” 바카리 마하디 선임간사를 만나고 왔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이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 때문에 병에 걸리고 사망하기까지 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메디피스의 이름으로 쉬지 않고 활동해 온 지난 6년, 마하디 선임간사가 직접 느끼는 현장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바카리 마하디(Bakari Mahadhi)입니다. 저는 탄자니아인으로 올해로 35살이 되었으며,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킬리만자로 지역에 있는 모시대학교 경영학부에서 물류조달학을 전공했습니다. 메디피스 탄자니아 지부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필드 스태프의 일원으로서 지부가 현지화되고 성장해 나가는 발걸음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메디피스에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들려 주세요.
: 2014년 메디피스 탄자니아 지부가 처음 설립되었을 때 영문 교육자료의 스와힐리어 번역을 맡는 것으로 근무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본래 NGO처럼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메디피스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은 제겐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메디피스에서 일을 하면서 전 세계의 취약계층을 위해 저의 생각을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디피스에서 일하면서 특별히 큰 보람을 느꼈던 계기가 있었나요?
: 사업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무와나냐말라 병원 분만실에 분만침대와 가림막을 지원했을 때인데요, 당시 분만실 내에 각 침대를 가려 주는 가림막이 없어 산모들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출산을 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감염에 취약한 갓난아기들을 집에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돌볼 수 있는 홈케어 키트를 보급했었는데, 이 활동을 통하여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다시 입원하는 아기들이 줄어든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메디피스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메디피스는 직원들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며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간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명하복 식이 아닌)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좋은 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2014년 입사 후 현재까지 현장에서 일을 하며 어떤 변화들이 있었다고 느끼나요?
우선 프로젝트의 이해당사자들과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원 기관의 일방적 사업 수행이 아니라)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사업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며, 이로써 현지 이해당사자들의 주인의식이 강화되고 지금까지 이룬 성과의 지속성을 위한 향후 계획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와나냐말라 병원 내에서는 손위생 모니터링팀, 감염관리 뉴스레터팀과 같은 조직체가 구성되어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위생과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 앞장섬에 따라 병원 내 신생아 패혈증 발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로 메디피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월 창립 기념 행사 때는 탄자니아 지부를 대표하여 한국 본부를 방문했는데요. 약 일주일간 본부에 출근한 소감은 어땠나요?
: 메디피스 한국 본부에 방문한 것은 정말 굉장히 멋진 경험이었어요. 이번 한국 방문은 저의 모국을 벗어난 첫 출장이었는데, 본부에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10주년 기념 행사 때는 그간 저와 함께 일했던 파견 직원들뿐만 아니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다른 직원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었는데요. 모두가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 줘서 감사했고,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방문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 메디피스 10주년 기념 행사 당시 저는 메디피스의 후원자들과 파트너들이 메디피스가 지난 10년간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경복궁 같은 유적지도 방문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사극 드라마들이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앞으로의 메디피스 활동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저는 언제나 메디피스가 더욱 더 성장하여 세계 유수의 보건 NGO 대열에 들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과 세계 곳곳의 후원자들이 보내 주는 지지와 연대를 통해, 메디피스는 전 세계 취약한 이웃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메디피스 탄자니아 지부가 탄자니아 내에서 연구와 사업수행에 있어 가장 뛰어난 NGO가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메디피스 소식지를 읽고 계신 많은 분들께 저는 메디피스에 더 많은 후원을 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메디피스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닿는 다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후원은 내일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바카리 마하디(Bakari Mahadhi)입니다. 저는 탄자니아인으로 올해로 35살이 되었으며,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킬리만자로 지역에 있는 모시대학교 경영학부에서 물류조달학을 전공했습니다. 메디피스 탄자니아 지부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필드 스태프의 일원으로서 지부가 현지화되고 성장해 나가는 발걸음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메디피스에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들려 주세요.
: 2014년 메디피스 탄자니아 지부가 처음 설립되었을 때 영문 교육자료의 스와힐리어 번역을 맡는 것으로 근무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본래 NGO처럼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메디피스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은 제겐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메디피스에서 일을 하면서 전 세계의 취약계층을 위해 저의 생각을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디피스에서 일하면서 특별히 큰 보람을 느꼈던 계기가 있었나요?
: 사업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무와나냐말라 병원 분만실에 분만침대와 가림막을 지원했을 때인데요, 당시 분만실 내에 각 침대를 가려 주는 가림막이 없어 산모들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출산을 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감염에 취약한 갓난아기들을 집에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돌볼 수 있는 홈케어 키트를 보급했었는데, 이 활동을 통하여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다시 입원하는 아기들이 줄어든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메디피스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메디피스는 직원들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며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간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명하복 식이 아닌)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좋은 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2014년 입사 후 현재까지 현장에서 일을 하며 어떤 변화들이 있었다고 느끼나요?
우선 프로젝트의 이해당사자들과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원 기관의 일방적 사업 수행이 아니라)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사업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며, 이로써 현지 이해당사자들의 주인의식이 강화되고 지금까지 이룬 성과의 지속성을 위한 향후 계획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와나냐말라 병원 내에서는 손위생 모니터링팀, 감염관리 뉴스레터팀과 같은 조직체가 구성되어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위생과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 앞장섬에 따라 병원 내 신생아 패혈증 발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로 메디피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월 창립 기념 행사 때는 탄자니아 지부를 대표하여 한국 본부를 방문했는데요. 약 일주일간 본부에 출근한 소감은 어땠나요?
: 메디피스 한국 본부에 방문한 것은 정말 굉장히 멋진 경험이었어요. 이번 한국 방문은 저의 모국을 벗어난 첫 출장이었는데, 본부에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10주년 기념 행사 때는 그간 저와 함께 일했던 파견 직원들뿐만 아니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다른 직원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었는데요. 모두가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 줘서 감사했고,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방문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 메디피스 10주년 기념 행사 당시 저는 메디피스의 후원자들과 파트너들이 메디피스가 지난 10년간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경복궁 같은 유적지도 방문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사극 드라마들이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앞으로의 메디피스 활동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저는 언제나 메디피스가 더욱 더 성장하여 세계 유수의 보건 NGO 대열에 들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과 세계 곳곳의 후원자들이 보내 주는 지지와 연대를 통해, 메디피스는 전 세계 취약한 이웃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메디피스 탄자니아 지부가 탄자니아 내에서 연구와 사업수행에 있어 가장 뛰어난 NGO가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메디피스 소식지를 읽고 계신 많은 분들께 저는 메디피스에 더 많은 후원을 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메디피스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닿는 다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후원은 내일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