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10일은 베트남 정부가 정한 ‘고엽제 피해자의 날(Agent orange Day)’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지난 1961년 베트남 전쟁 당시 중부지역에 대량 살포된 고엽제 - 화학무기의 위험성과
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날로 삼고 있습니다.
고엽제가 대량 살포되었던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Province)에는 현재 184만명의 인구 가운데 장애 아동은 약 6천여명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의 장애 아동 수와 그 가족들은 고엽제가 남긴 상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디피스가 꽝남성에서 장애아동들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치료나
돌봄에 대한 인식조차 없어서 많은 장애 아동들이 가정 내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업 시행 후 장애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활과 사회보호시설이 늘어나고 있고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1,100여명에 이르는 등의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메디피스는 8월 10일(목) 고엽제의 날을 맞이하여 아침 8시부터 꽝남성의 장애아동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장소는 땀끼시에 있는 안하(An Ha) 연회장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이번 2023년에 2번째로 개최되는 ‘고엽제 피해자의 날(Agent Orange Day)’행사는 꽝남성 지방정부의 제안으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행사의 주빈은 땀끼(Tam Ky), 티엔푹(Tien Phuoc), 히엡득(Hiep Duc) 그리고 누이탄(Nui Thanh) 등 꽝남성 곳곳에서 온 장애아동 134명과 그 가족이며,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비장애 아동들, 꽝남성 고엽제 피해자 협회, 장애인 협회, 장애아동 데이케어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꽝남성 지역정부 관계자들이
땀끼시로 모였습니다.
행사의 시작은 노래 공연이었습니다. 꽝남성 고엽제피해자협회 재활센터에 다니는 루 응우엔 칸 우옌(Luu Nguyen Khanh Uyen) 양(13)의
노래 “The Sentiment of the Blind”로 시작했는데요. 우옌 양은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지난해 말부터 데이케어센터에 다니면서
점자를 배우고 노래를 연습하는 열정이 넘치는 소녀랍니다. 우옌 양이 부른 노래는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한 곡인데, 노래가 끝나자
우옌 양과 함께 재활센터에 다니는 친구들이 특히 열광적으로 환호했습니다.
이어서 꽝남 노동보훈사회국 류 띠 비크 옥(Luu Thi Bich Ngoc)부국장님의 환영 인사 시간이 있었습니다. ^^
장애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과 또 메디피스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이 협력하여 진행한 꽝남성 사업 덕에 지역사회와 장애 아동, 가족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더 많이, 더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요청하신 아름다운 띠 비크 옥(Luu Thi Bich Ngoc)부국장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축하 인사가 끝난 후에 즐거운 게임을 진행하는 순서를 가졌는데요, 첫 번째로 2인1조로 풍선을 들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놀이는 손을 사용하면 안 되고 풍선이 땅에 떨어져도 안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 때문에라도 서로 힘을 합하여 반환점을 도는 아동들의 모습이 신나서 날아갈 것 같이 느껴지네요. 진행을 돕고 열심히 응원하는 어머니들의 모습도 함께 행복해 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운동장 그리기 활동을 했습니다. (2번째 사진) 장애아동들은 아무래도 센터나 집 밖에서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드물고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데요. 그래서 장애아동들의 공부하는 꿈,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즐겁게 노는 꿈을 이 그림에 담아서 그려보았습니다.
4시간의 행사가 순식간에 지나간 뒤 마지막 포토타임.
아이들은 간식을 비롯한 각종 선물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멋진 그림을 그리고 선물도 받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응우엔 탄 빈(Nguyen Thanh Binh) 어린이의 소감에 마음을 울리는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메디피스는 꽝남성의 장애 아동들을 위해 지역사회를 기반하여 장애 아동 돌봄 및 치료 서비스를 구축해 왔습니다.
나아가 장애아동에 대한 일상생활 훈련을 통한 통합교육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구독자 및 후원인 여러분이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꽝남성 및 베트남 중부지역 고엽제 피해자 아동들의 미소가 계속 피어오를 것입니다.
매년 8월 10일은 베트남 정부가 정한 ‘고엽제 피해자의 날(Agent orange Day)’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지난 1961년 베트남 전쟁 당시 중부지역에 대량 살포된 고엽제 - 화학무기의 위험성과
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날로 삼고 있습니다.
고엽제가 대량 살포되었던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Province)에는 현재 184만명의 인구 가운데 장애 아동은 약 6천여명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의 장애 아동 수와 그 가족들은 고엽제가 남긴 상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디피스가 꽝남성에서 장애아동들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치료나
돌봄에 대한 인식조차 없어서 많은 장애 아동들이 가정 내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업 시행 후 장애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활과 사회보호시설이 늘어나고 있고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1,100여명에 이르는 등의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메디피스는 8월 10일(목) 고엽제의 날을 맞이하여 아침 8시부터 꽝남성의 장애아동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장소는 땀끼시에 있는 안하(An Ha) 연회장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이번 2023년에 2번째로 개최되는 ‘고엽제 피해자의 날(Agent Orange Day)’행사는 꽝남성 지방정부의 제안으로 시작된 행사입니다.
행사의 주빈은 땀끼(Tam Ky), 티엔푹(Tien Phuoc), 히엡득(Hiep Duc) 그리고 누이탄(Nui Thanh) 등 꽝남성 곳곳에서 온 장애아동 134명과 그 가족이며,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비장애 아동들, 꽝남성 고엽제 피해자 협회, 장애인 협회, 장애아동 데이케어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꽝남성 지역정부 관계자들이
땀끼시로 모였습니다.
행사의 시작은 노래 공연이었습니다. 꽝남성 고엽제피해자협회 재활센터에 다니는 루 응우엔 칸 우옌(Luu Nguyen Khanh Uyen) 양(13)의
노래 “The Sentiment of the Blind”로 시작했는데요. 우옌 양은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지난해 말부터 데이케어센터에 다니면서
점자를 배우고 노래를 연습하는 열정이 넘치는 소녀랍니다. 우옌 양이 부른 노래는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한 곡인데, 노래가 끝나자
우옌 양과 함께 재활센터에 다니는 친구들이 특히 열광적으로 환호했습니다.
이어서 꽝남 노동보훈사회국 류 띠 비크 옥(Luu Thi Bich Ngoc)부국장님의 환영 인사 시간이 있었습니다. ^^
장애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과 또 메디피스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이 협력하여 진행한 꽝남성 사업 덕에 지역사회와 장애 아동, 가족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더 많이, 더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요청하신 아름다운 띠 비크 옥(Luu Thi Bich Ngoc)부국장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축하 인사가 끝난 후에 즐거운 게임을 진행하는 순서를 가졌는데요, 첫 번째로 2인1조로 풍선을 들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놀이는 손을 사용하면 안 되고 풍선이 땅에 떨어져도 안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 때문에라도 서로 힘을 합하여 반환점을 도는 아동들의 모습이 신나서 날아갈 것 같이 느껴지네요. 진행을 돕고 열심히 응원하는 어머니들의 모습도 함께 행복해 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운동장 그리기 활동을 했습니다. (2번째 사진) 장애아동들은 아무래도 센터나 집 밖에서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드물고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데요. 그래서 장애아동들의 공부하는 꿈,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즐겁게 노는 꿈을 이 그림에 담아서 그려보았습니다.
4시간의 행사가 순식간에 지나간 뒤 마지막 포토타임.
아이들은 간식을 비롯한 각종 선물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멋진 그림을 그리고 선물도 받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응우엔 탄 빈(Nguyen Thanh Binh) 어린이의 소감에 마음을 울리는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메디피스는 꽝남성의 장애 아동들을 위해 지역사회를 기반하여 장애 아동 돌봄 및 치료 서비스를 구축해 왔습니다.
나아가 장애아동에 대한 일상생활 훈련을 통한 통합교육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구독자 및 후원인 여러분이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꽝남성 및 베트남 중부지역 고엽제 피해자 아동들의 미소가 계속 피어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