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장애 아동들의 삶과 재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청소년 캠프

2019-12-31

지난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꽝찌성에서는 경기도 양평 양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가 열렸습니다.


베트남의 고엽제 피해 장애아동들과 교류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 이번 캠프에는 양일중학교 재학생 15명과 대학생 인솔 봉사자 2명 등 17명의 한국인 참가자들과 20명의 꽝찌성 장애인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는데요.


21일 한국을 출국하여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이튿날인 22일, 꽝찌성으로 이동하여 베트남전쟁 당시의 유적지인 빈목터널을 방문하여 고엽제로 인한 장애라는 끔찍한 피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본격적인 캠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여린현 재활센터에서 벽화 그리기를 통해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 꽝찌성 장애인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다양한 게임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꽝찌성 장애인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은 다음날인 24일에도 이어졌는데요. 현지 시내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장애인학교 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점심을 나눠 먹은 뒤, 오후에는 한국에서 각자 준비해 온 각종 물건들과 장애인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 및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바자회에서 올린 수익 623만 5천 동(한화 약 31만 원)은 전액 꽝찌성 장애인학교에 기부되었는데요. 캠프 일정에 함께했던 꽝찌성 장애인학교 학생들은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노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어 매우 즐거워하고 뿌듯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자선 바자회를 끝으로 꽝찌성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캠프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인 25일, 후에(Hue)와 호이안에서 역사 문화 탐방을 한 뒤 26일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대학생 인솔 봉사자로서 메디피스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이유진 학생은 “장애 아동들도 다른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 아동들과 만나 교류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꽝찌성 장애인학교 레 티 투이 호아(Le Thi Thuy Hoa) 교장은 “이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장애 학생들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비장애인들은 장애 아동들의 삶과 재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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