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지역 꽝찌성에서 진행되는 ‘나눔과 꿈’ 사업은 장애아동 어머니들에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아동 어머니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도와주고,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6월 4일부터 9일까지 ‘나눔과 꿈’ 사업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베트남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메디피스 서동엽 공동대표와 최예슬 연구원은 5시간의 비행 끝에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수행한 일정은 다낭 정신병원 신임 병원장과의 면담이었습니다. 다낭 정신병원 소속 정신과 전문의들은 나눔과 꿈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장애아동 가정 심리지원위원회에 심리 지식을 교육하고, 사업 활동을 자문하는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임 병원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저희 사업에 대한 계속적인 협조를 요청드렸고, 사업 수행과 관련해서 저희 기관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꽝찌성으로 이동한 뒤에는 메디피스가 운영중인 하이 트룽 (Hai Troung) 데이케어센터(장애아동 돌봄 및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센터)를 방문해서 나눔과 꿈 사업 참여자인 장애아동 양육자 2인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류로만 대면하던 사업 참여자와 직접 마주하는 순간,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물리적인 거리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서로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장애아동 양육자에게 메디피스에서 추후 어떤 지원을 받고 싶은지 물었을 때, 1:1 심리상담을 계속해서 지원받고 싶다는 대답을 들은 것이었습니다. 양육자 스스로도 1:1 심리상담의 효과를 체감하고 그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할 수 있는 대답이라고 생각해서 사업 수행자로써 보람을 느꼈답니다.

이외에도 심리지원위원회와의 면담 등 여러가지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 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 수행 핵심 관계자 및 사업 참여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더욱더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하반기 사업 수행을 위한 좋은 원동력을 얻어 저희 사업 담당자들과 메디피스는 장애아동 어머니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