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역사회 속 생활 밀착형 재활치료, 우리가 책임집니다 - 2018년 지역사회 재활치료 보수교육 참가 의료인력 인터뷰

2019-04-19

베트남 중부지역 꽝찌성은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에 비해 보건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편입니다. 이 지역에는 베트남전쟁 당시의 고엽제 살포 후유증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많지만,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소외된 장애아동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꽝찌성 장애아동들이 누구도 빠짐 없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메디피스는 지역 내 재활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서 보건소 등에소속되어 기초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 의료인력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재활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사회 재활치료 보수교육 과정>은 의학 및 간호학 정규 교육을 받고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의료인력 중 선발된 일정 인원이 3개월간 재활치료 이론교육 및 실습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총 37명의 지역사회 의료인력이 각자의 소속 기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교육 수료 이후 재활치료 현장에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2018년 2차 교육에 참가했던 지역사회 의료인력 두 분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Phan Thi Hong Suong (P), 찌에우퐁현 보건소 전통의학 의사

Van Thi Hoai Nhi (V), 찌에우퐁현 보건소 간호사

주요 업무: 기자재를 활용한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손을 활용한 운동치료, 환자 관리


1. 이전에 메디피스나 다른 기관에서 진행했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나요?

- P: 메디피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게 처음이었습니다.

- V: 처음 참여해 봤습니다. 


2. 3개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동안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 P: 교육 전에는 기자재 활용법을 알지 못해서, 기자재가 보건소에 있어도 활용이 어려웠는데, 교육 후엔 단순한 기자재 활용법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나 사고 유형을 먼저 진단하고 상황에 맞게 기자재를 정확히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한 운동 치료 같은 다양한 재활치료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V: 고령의 환자들이나 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왔을 때, 기자재를 활용해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3. 꽝찌성에서 재활치료가 확대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 P: 꽝찌성은 재활치료 서비스가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의료인력도 부족하죠. 앞으로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우리 지역사회도 발전할 거라고 믿습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재활치료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져 이전에는 아프면 약을 먼저 복용했지만 이제는 치료를 받으러 보건소에 옵니다.

- V: 재활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수는 많지만 치료 인력이 부족합니다. 인력이 충원되어야 합니다.


4. 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 P: 현재 보건소에 있는 기자재 연식이 오래된 데다가, 간단한 기자재만 있어서 환자들이 (치료 시에) 기자재를 활용한 치료 방법에 대해 신뢰가 낮습니다. 초음파 기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V: 기자재와 의료인력 부족이 부족한 데서 오는 어려움이 큽니다. (치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의 요청을 다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지역사회에서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가 잘 이뤄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 V: 현재는 아동에 대한 재활치료는 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주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의 수는 소수입니다.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시설이 더 생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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